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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탈퇴 가족대책위 "삼성전자와 독자 협상"

2014.09.03(Wed) 17:09:26

삼성전자와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로 협상을 벌여오던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교섭단 8가운데 6명이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독자적인 협상을 선언했다.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3일 오후 반올림과 결별을 선언한 가족대책위는 삼성과의 협상에 앞서 "삼성과 반올림이 지난 1년 6개월간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어떤 진전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가족대책위를 구성해 삼성과 별도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활동가 위주의 의견만 반영되고 피해자 및 가족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렇게 별도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반올림에는 고 황유미씨의 부친인 황상기씨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한혜경씨의 모친인 김시녀씨만 남게 된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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