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현대중공업 노조, 쟁의조정 신청…20년만에 파업 준비

2014.09.03(Wed) 14:42:12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마치고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 파업 돌입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노위가 앞으로 10일간 조정기간을 둔 뒤 노조에서 신청한 쟁의조정에 대해 '추가교섭의 여지가 없다'는 취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게 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노조의 요구안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5만원으로 인상(현 2만3000원)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과 격차가 커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19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상 타결 기록이 깨진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14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35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 대의원 간담회를 열어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고 앞으로 수위를 어떻게 할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