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서울시 "제2 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프리오픈 기간 점검"

2014.09.03(Wed) 10:39:10

서울시는 3일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픈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 시민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 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롯데그룹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법 규정이나 허가조건에는 적합하지만 교통과 안전 등 시민의 우려를 고려해 롯데측과 협의를 거쳐 프리오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시는 아파트 준공 전 입주자 사전 점검과 같은 개념이다. 임시사용승인 전이기 때문에 영업은 불가능하다"며 "프리오픈 개시 일자는 롯데그룹과 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 기간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 점검, 문제 발견시 보완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도로 개설사업은 롯데그룹이 장미아파트 구간 전면 지하화를 수용함에 따라 조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저층부와 공사가 진행 중인 타워동(2016년 완공예정)간 이용객 보행 동선이 적절하게 차단되는지 여부와 기타 안전관리 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도 점검한다.

하지만 임시사용승인 자체를 또 ‘임시’로 하겠다는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라 찬반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임시사용승인이 또 한번 미뤄져 아쉽지만 프리오픈 기간 점검을 철저히 받겠다는 입장이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