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외환보유액 3675억3천만 달러, 14개월만에 감소

2014.09.03(Wed) 09:26:57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75억3000만 달러(약 374조1000억원)로 한 달 전보다 4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14개월 만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329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올해 7월까지 13개월 연속 증가해왔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유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자산이 환율 변동 때문에 달러화 기준 가치로는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중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6%, 파운드화 가치는 1.9% 각각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은 지난 6월 5일과 비교하면 3.1%나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가한 외환보유액은 210억8000만달러 규모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 194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6위 브라질(3768억 달러)보다는 88억 달러 적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