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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추석 최고 스트레스는 ‘돈’

2014.09.03(Wed) 08:58:58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mychef)’가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312명을 대상으로 주부들의 추석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스트레스는‘돈’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주부들은 제수 비용 부담과 추석 선물 준비 등 경제적 부담이 전체 응답 중 39.42%(123명)로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명절 음식 준비가 2위(25%)를 차지했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와 더불어 육아와 손님 접대 등 기타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이번 추석의 경우는 지출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예년보다 빨리 찾아와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주부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젊은 새내기 주부들에게는 낯선 시댁 환경에 적응하기의 애로점을, 베테랑 주부들은 바쁜 남편 때문에 혼자 명절을 꾸려야 하는 것, 사회생활을 하는 자식들로 인해 남편과 둘이서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것을 스트레스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커뮤니티 주부 회원 구*(36)은 “아이들도 없이 홀로 시댁에 가서 추석을 쇠는 것이 힘들다”며 고충을 공개했고, 필*맘(42)은 “몇 년 전 형제들끼리 다툼이 일어나 그 이후로는 명절마다 가족들이 모이는 것이 걱정이다”라며, 가족 간 불화를 고민으로 꼽았다. 반면 결혼 1년차 Y****(27)는 시댁 식구들의 과도한 관심과 애정을 스트레스로 말하는 등 추석 스트레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였다.

‘즐거운 주방(Joyful Kitchen)’을 표방하는 마이셰프에서 브랜드 커뮤니티 ‘오 마이셰프 인 마이키친’을 통해 지난 8월 1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이번 설문은 주부들이 명절에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주방을 보다 더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진행하며 가족 모두가 즐겁고 반가워야 할 고유의 명절 추석이 주부들에게는 각종 스트레스로 기피의 대상이 된 것 같다“며 ”마이셰프는 주부들이 겪는 스트레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최윤정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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