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대에서 증액 편성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당정은 2일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주제로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재정증가율은 대략 5%대 가 될 것 같다"며 "5% 정도는 당정 간 합의가 됐다. 구체적으로 수치를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건 예산이 100%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사건, 윤일병 사건 등 안전 문제와 관련해 당정은 내년도 안전 예산을 올해 12조원에서 14조원으로 확대 편성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기획재정부 방문규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