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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마일게이트, 용인 개발사업부지 일대 192억에 매입

용인시청 북쪽 삼가3지구 11만여㎡ 규모 계약…스마일게이트 "업무용 시설 확보 차원"

2025.03.19(Wed) 15:09:59

[비즈한국] 우리나라 3위 게임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최근 용인시청 인근 개발사업부지 일대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는 3년여 전에도 자회사를 통해 일대 부지를 한 차례 매수했는데, 잇따른 부지 매입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무용 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내 3위 게임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최근 용인시청 인근 개발사업부지 일대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경기 성남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 달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3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와 인근 토지 총 11만 2761㎡를 192억 1333만 원에 매입했다. 이번에 거래된 토지는 수풀이 우거진 임야로 부동산개발업체인 A 사가 2021년 일대 부동산 다수를 보유하던 개인들로부터 사들인 땅이다. 현재 일부는 삼가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일부는 삼가3지구 인근 도시자연공원 부지에 포함됐다. 

 

스마일게이트그룹 일대 토지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완전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12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매입 부지에 인접한 10만여 ㎡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이 땅들은 수풀이 우거진 임야와 대지로 현재 일부가 삼가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편입된 상태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 달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3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와 인근 토지(사진) 총 11만 2761㎡를 총 192억 1333만 원에 사들였다. 사진=카카오맵 캡처

 

삼가3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청 북측 종합체육시설인 용인 미르스타디움 인근 부지(49,547㎡)에 공동주택(717세대)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일대 토지소유주 제안으로 2022년 10월 개발계획안이 수립돼 지난해 3월 실시 계획 인가를 받았다. 사업은 토지 소유자에게 지분만큼 개발된 땅을 돌려주는 환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지 매입에 대해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의 업무용 시설 확보 차원”이라며 “아직 확정된 용도는 없다”라고만 답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스마일게이트그룹 지주회사다.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게임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투자, 플랫폼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3813억 원, 영업이익은 4905억 원으로 크래프톤, 넥슨에 이어 국내 게임사 가운데 영업이익 3위를 기록했다. 지분 전량은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보유하고 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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