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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 물가 전년비 1.4% 상승, 22개월째 1%대

2014.09.02(Tue) 09:15:09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소비자물가는 2012년 11월 이후 22개월 연속 1%대 상승에 머물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올랐다. 6월 1.7%, 7월 1.6%보다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2.4% 상승하며 2012년 2월 2.5% 이후 2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0.8%, 한달 전보다는 0.1%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8% 떨어졌지만 전달보다는 4.2%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한달 전보다도 0.2%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8% 떨어졌다. 돼지고기(10.0%)와 국산쇠고기(8.1%), 수입쇠고기(11.0%) 등 축산물은 올랐으나 배추(-33.0%), 수박(-38.2%), 포도(-26.8%), 토마토(-38.1%) 등 농산물의 낙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썬크림(49.0%)과 우유(11.4%), 로션(18.2%) 등의 품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휘발유(-5.2%), 경유(-5.4%) 등은 떨어졌다.

도시가스(4.8%), 전기료(2.7%), 상수도료(0.7%), 지역난방비(0.1%) 등이 일제히 올라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3.3% 상승했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7%, 한달 전보다 0.2% 각각 올랐다.

각각 하수도료(11.8%)와 외래진료비(1.5%), 택시료(6.7%) 등이 올랐고, 전세(3.0%)와 월세(0.8%) 등 집세도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전세(3.0%)와 월세(0.8%)가 모두 올라 집세도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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