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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영구임대단지 시설 138곳 중 114곳 석면 검출

2014.09.01(Mon) 15:09:54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구임대단지 내 사회복지관·경로당·어린이 보육시설 등 138곳 가운데 114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의원이 1일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석면조사 대상시설 138곳, 연면적 26만4885.90㎡에 대한 석면조사 결과 114곳에서 8만6451.17㎡(국제규격 축구장 7140㎡의 12.1배)규모에 달하는 석면이 확인됐다.

조사대상 시설수 기준으로는 82.6%, 연면적 대비 석면면적 비율은 32.6%다.

조사 결과 서울가양 임대단지에서는 컴퓨터교실 천장(텍스), 방과 후 공부방 벽(밤라이트), 경로식당 천장(텍스)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김 의원은 "석면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석면이 포함된 건축자재를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등 보수공사가 이뤄진 곳은 단 1곳(강릉입암3)에 불과했다. 그외 시설 대부분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해성 등급에 따른 주기적인 재조사, 입주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즉각적인 해체·제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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