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묘도 준설토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광양 묘도 준설토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로, 정부협상단과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 협상단이 오는 2일 해수부 회의실에서 협상 개시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양항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312만㎡(여의도 면적 1.1배) 부지에 미래신소재 및 청정에너지사업을 선도하는 미래항만복합에너지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내년 말 착공해 1단계 부지조성공사에 2040억원을 투입하고, 2020년 2단계 건축시설 및 특수설비공사에 4조56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2029년까지 총 4조76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묘도 항만·에너지 허브는 한양 35%, 대우건설 30%, 보성건설 12%, 우리은행 등 기타 23%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이뤘다.
해수부는 협상이 완료되는 올해 말께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5년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