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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만명 보험사기 적발, 금액 11.2% 급증

2014.09.01(Mon) 13:16:57

올 상반기에만 4만명이 보험사기를 벌였다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상반기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4만714명, 보험사기 규모는 2869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줄었지만, 금액은 11.2% 증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인원은 ▲2012년 상반기 4만54명 ▲2013년 상반기 4만1953명 ▲2014년 상반기 4만714명 등으로 평균 4만명 이상이 보험사기로 적발되고 있다.

보험사기 규모는 ▲2012년 상반기 2236억원(생명 300억원·손해 1936억원) ▲2013년 상반기 2579억원(생명 333억원·손해 2246억원)▲2014년 상반기 2868억원(생명 365억원·손해 250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상반기에는 특히 장기손해보험(전년대비 20.3% 증가)과 생명보험(9.6% 증가)의 보험사기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험사기 유형 중에서는 ▲사고내용조작(20.3%) ▲음주·무면허 운전(12.3%) ▲허위과다입원(11.2%)의 비중이 높았다. 허위과다입원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8% 증가했다.

보험사기 혐의자의 연령대는 ▲40대 1만362명(25.5%) ▲50대 1만135명(24.9%) ▲30대 9826명(24.1%) 등의 순이었다.

지난 3년간 10대와 20대의 보험사기는 꾸준히 줄었지만 50대와 60대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기 혐의자들 중에는 무직·일용직(20.6%)이 가장 많았고, 회사원(17.1%), 자영업(7.0%) 등이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줄이기 위해 검찰·경찰·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함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융감독원 보험범죄신고센터(1332,insucop.fss.or.kr)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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