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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엔지니어링과 12월 1일 합병 마무리

2014.09.01(Mon) 09:25:09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 분야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확보해 해양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역량’을 확보, 육상 화공플랜트 중심에서 고부가 영역인 육상 LNG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된다.

양사가 합병되면 매출액 기준 지난해 약 25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가 탄생한다.

1974년에 창립한 삼성중공업은 1995년 세계 최대 규모인 3도크를 완공하며 대형 조선회사의 면모를 갖췄다.

2000년대에 들어 메가블록 공법이라는 신공법을 도입해 건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세계적 조선소로 발돋움했다. 2010년 이후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대형 해양플랜트 EPC 시장에 진출, 사업수행 역량 확보에 매진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8년 삼성그룹이 코리아 엔지니어링을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한 이래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2010년 이후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철강 분야로 진출하면서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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