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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펙스, 젤잔즈 등 특허만료 약 94개…복제약 경쟁 커질까

올해 특허 48건 만료, 파킨스병·류마티스관절염·간암 치료제 등 대상

2025.01.09(Thu) 17:53:20

[비즈한국] 올해 만료 예정인 의약품 관련 특허가 48종에 달하는 가운데 제네릭(복제약) 출시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제약업계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서방정, 한국화이자제약의 젤잔즈정, 바이엘코리아의 넥사바정 등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특허 만료 의약품이 94개 품목, 48건에 달한다. 제약사들이 복제약 경쟁에 뛰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따르면 올해 총 94개 품목에 적용되는 48건의 특허가 만료된다. 특허목록상 올해 만료 특허는 76건(143개 품목)이지만, 이 가운데 28건(49개 품목)은 특허무효심판이나 품목허가소멸 등의 이유로 특허가 삭제됐다. 

업계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서방정(성분명 프라미펙솔염산염일수화물), 한국화이자제약의 젤잔즈정(성분명 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 바이엘코리아의 넥사바정(소라페닙토실레이트) 등을 두고 제네릭 제조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이들 특허는 각각 7월 25일, 11월 22일, 9월 20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미라펙스서방정의 경우 삼일제약, 명인제약, 현대약품 등이 2019년부터 특허를 회피해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즈정은 50여 개사가 품목 허가를 받아 시장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 간암 치료제인 넥사바정은 한미약품이 유일하게 제네릭을 개발했다. 당초 광동제약 등도 도전했지만 지난해 매출 폭 감소 등으로 중단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가 적은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등의 특허가 풀려 경쟁이 예고됐다. 

김초영 기자

choyoung@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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