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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호중 hy 회장 '국내 최고가' 305억에 에테르노청담 매입

아이유, 허광수·조영식 회장 등 거주…현금 188억, 대출 117억 받은 것으로 추정

2025.01.08(Wed) 11:18:03

[비즈한국] 윤호중 hy(한국야쿠르트)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에테르노청담을 지난 1월 3일에 매입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매매가는 305억 원으로, 국내 공동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다. 

 

윤호중 hy그룹 회장이 에테르노청담을 국내 최고가인 30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hy그룹 제공


한국야쿠르트 창업주 고 윤덕병 회장의 장남 윤호중 hy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매매가로 아파트를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윤호중 회장은 지난해 10월 에테르노청담 저층 한 세대(복층, 전용면적 255.09㎡, 공급면적 398.39㎡)의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3개월 만인 지난 1월 3일 매매가 305억 원 전액을 납부해 신탁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된 날, 채권최고액 128억 5900만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는데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 수준에 설정된 점으로 미뤄 188억 원은 현금, ​117억 원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윤호중 회장이 에테르노청담에 입주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다. 신탁사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을 당시만 해도 윤 회장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이었다. 이로 미루어 아직 이사를 하지 않았거나 입주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hy그룹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hy그룹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 5190억 원, 영업이익 -273억여 원을 기록했다.​
윤호중 hy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에테르노청담(사진)을 305억 원에 매입해 국내 최고 매매가 기록을 세웠다. 사진=박정훈 기자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김창한 크레프톤 대표이사,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조영식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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