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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아인, '나혼산' 나온 이태원동 단독주택 63억 원에 매각

58억에 매입해 3년 전 80억에 내놨던 곳…무단 증축 '위반건축물', 새 소유자가 이행강제금 내거나 원상복구해야

2024.11.29(Fri) 10:19:12

[비즈한국]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 씨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이태원동 자택을 최근 급매로 처분했다. 3년 전 부동산 매물로 내놓을 당시 매매희망가로 8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지난 20일 63억 원에 팔렸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급매로 팔아넘겼다.  사진=박정훈 기자


배우 유아인 씨(본명 엄홍식)는 2016년 2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단독주택(대지면적 337㎡, 건물연면적 418.26㎡)을 ​개인소속사 ‘유컴퍼니 유한회사’ 명의로 ​58억 원에 매입했다. 이 단독주택은 지난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방송 출연 이후 유 씨는 한남동으로 이사했고, 3년 전 마약 상습 투약 혐의까지 받게 되자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부동산 매물로 내놨다. 당시 유 씨가 희망한 매매가는 80억 원으로 알려진다. 

이 단독주택이 지난 11월 20일 63억 원에 팔린 사실이 확인됐다. 당초 유 씨가 제시한 금액보다 17억 원이나 낮은 점으로 미뤄 급매 처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되지 않아 매수자가 누구인지는 파악되지 않는다. 

배우 유아인 씨가 최근 63억 원에 매각한 이태원동 단독주택의 외경(위)과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내부. 사진=카카오맵 거리뷰,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한편 이 단독주택이 ‘위반건축물’인 채로 매각된 사실도 드러났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유아인 씨는 단독주택 지상 1층에 창호(섀시)를 설치해 10.8㎡를 무단 증축했다가 2017년 8월 용산구청의 현장점검에서 적발됐다. 용산구청은 소유자인 ‘유컴퍼니 유한회사’ 측에 시정조치명령을 통보했으나, 7년 넘도록 원상복구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바뀐 소유자가 이행강제금을 납부하거나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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