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보일러 제조·판매 기업인 귀뚜라미그룹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세로 거주했던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파르크한남을 170억 원에 매입한다. 최 회장은 매매대금을 완납하기에 앞서 법원에 소유권이전 청구권 가등기를 신청했다.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과 아내 김미혜 전 귀뚜라미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빌라 파르크한남에 매매예약을 걸었다. 지난 10월 22일 파르크한남 시행사 아이빌씨앤씨와 170억 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한 뒤 잔금을 치르기 전에 법원에 소유권이전 청구권 가등기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세대는 복층 구조로 전용면적이 268.96㎡(81평), 공급면적이 320.7㎡(97평), 분양면적이 411㎡(124평)에 달한다. 최 회장이 4분의 1, 김 전 이사장이 4분의 3 지분을 나눠가질 예정이다.
최진민 회장 부부가 매매예약을 걸어둔 파르크한남 복층 세대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최근까지 전세로 살았던 곳이다. 앞서 슈가는 유엔빌리지 내 또 다른 고급빌라 한남리버힐 3층 세대(전용면적 244.19㎡, 공급면적 260.08㎡)를 2018년 11월 34억 원에 매입해 살다가 입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2021년 11월 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다. 전세가는 95억 원에 달하는데, 보증금은 빅히트뮤직이 냈다. 슈가는 이곳에서 지난 5월까지 살다가 나인원한남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최진민 회장의 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빌라아파트의 6층 세대(전용․공급면적 229.75㎡)로 확인된다. 이 아파트를 1984년 4월에 분양받았으며, 2019년 5월 아들 최영환 귀뚜라미홀딩스 상무에게 증여했다.
유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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