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글로벌

中 3대 이통사 보조금 삭감‥아이폰 구매자 부담 7배↑

2014.08.28(Thu) 10:40:19

중국의 3대 이동통신업체가 연이어 보조금 축소를 발표했다.

지난 27일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은 보조금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 삭감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도 보조금을 비롯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3년 이내 핸프폰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20% 감축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며 “39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보조금 삭감 조치는 삼성과 애플이 각각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를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나온 것”라고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등 외신은 중국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축소로 삼성과 애플의 중국 내 고가 스마트폰 공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조금 축소는 곧 고가 스마트폰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보조금 축소로 아이폰 구매자들의 부담액은 종전보다 7배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