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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활성화로 증시 상승 기대

2014.08.28(Thu) 10:16:28

정부가 지난 27일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28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퇴직연금의 주식 투자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16년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다. 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운용규제를 40%에서 확정급여형(DB) 수준인 70%로 완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DB형은 사용자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적립금을 운용한다.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적립금을 운용한다. 사용자는 금융기관에 개설한 근로자 개별계좌에 부담금을 납부하고 근로자는 자기 책임 하에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DC형의 운영규제가 완화되면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현재 87조5000억원 규모의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확대될 경우 단기적으로 10조원 규모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며 "단기적 효과뿐만 아니라 매달 상당 규모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된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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