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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ONF]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말하다'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24 개최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7인 연사로 나서…행사장 350여 명 청중 모여

2024.10.17(Thu) 11:14:34

[비즈한국] 디자인은 어떻게 우리 브랜드를 말하고 있을까.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7인이 격변하는 소비 시장에 대응하는 디자인 브랜딩 전략을 나누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일요신문사가 개최하고 비즈한국이 주관하는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24’가 17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임준선 기자

 

일요신문사가 개최하고 비즈한국이 주관하는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24’가 17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브랜드비즈 컨퍼런스는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업계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브랜딩 전략을 탐구하는 자리다. 8회를 맞은 올해 컨퍼런스는 ‘< >으로 브랜드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어떻게 기업의 정체성을 구축했는지 들여다본다.

 

강연자로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7인이 나섰다. 송봉규 BKID 대표, 이성만 코스믹레이 공동대표, 장기원 Plus X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윤 헤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연진 콜렉티브 비 대표, 권준호·김어진 일상의실천 공동대표가 각각 45분간 강연을 펼치고 청중과 질의응답을 나눈다. 진행은 지난해 컨퍼런스 연사인 신명섭 Plus X 공동창립자 겸 고문이 맡았다.

 

컨퍼런스 시작 직전 강연장은 브랜딩 관계자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에 사전 판매된 컨퍼런스 좌석 350석은 지난주 모두 매진됐고, 현장 좌석은 강연 시작 직전 가득 찼다. 행사장을 찾은 30대 A 씨는 “백화점 광고 부서에서 11년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업무에 영감을 얻고자 ​직원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20대 B 씨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브랜드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이곳에서 브랜드를 이야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티켓을 끊었다”고 전했다. 

 

브랜드비즈 컨퍼런스 2024 청중들이 참가자 등록을 하는 모습. 사진=임준선 기자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현업 디자이너들이 모인 만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행사 디자인은 독립 디자인 컨설팅 회사 스킴이 맡아 올해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현다정 스킴 대표는 “오늘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연사 7명은 모두 각기 다른 디자인 분야에서 다른 형태로 브랜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세션마다 펼쳐지는 각 연사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인사이트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강연 포문은 송봉규 BKID 대표가 연다. 송 대표는 ‘오브제에서 브랜드로, 재료에서 시스템으로, 공예에서 기술로’라는 주제로 단순한 제품 오브제가 어떻게 브랜드 정체성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어 이성만 코스믹레이 공동대표가 정오까지 ‘보고 듣는 것 그 이상: 영상 속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을 주제로, 영상 콘텐츠가 브랜드 스토리텔링 핵심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점심 식사 이후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오후 첫 발표는 장기원 Plus X UX/U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맡는다. 장 디렉터는 ‘브랜드 정체성을 전하는 UI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UI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풀어낸다. 이어 김성윤 헤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패키지,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주제로, 패키지가 소비자들이 처음으로 브랜드를 대면하는 중요한 경험 요소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가 오프닝을 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휴식 시간을 거쳐 오후 3시부터는 정연진 콜렉티브 비 대표가 ‘소유권이 아닌 사용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정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반영된 공간들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강연의 대미를 권준호·김어진 일상의실천 공동대표가 장식한다. 이들은 ‘일상, 실천, 스튜디오’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어떻게 일상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다룬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는 “디자인은 마법의 도구다. 평범한 제품을 특별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비범한 제품을 평범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만큼 디자인의 힘은 강력하고 파급력은 무한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디자인 혁신가들이 모였다. 현업에서 직접 얻은 생생한 인사이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컨퍼런스 시작을 알렸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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