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김중수, “中 위안화 변동폭 확대 바람직”

시장 변화에 맞춰야, 어쩔 수 없는 선택

2014.03.17(Mon) 11:56:03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 인민은행이 1%였던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2%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잘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17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지역경제보고서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결정은 자신감의 발로인 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달 초 열린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인민은행은 위안화 하루 변동폭을 확대하기로 15일 결정한 것.

중국의 이번 조치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자유를 주면 방종해질까봐 걱정하는 말”이라며 “중국이 시장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므로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한국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 “중국이 어려운 결정을 한 거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도 같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