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공간을 만들지만 그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언을 남긴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의 말과 같이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으로 크다. 이는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성원이 어느 공간에 머무는지에 따라 조직문화, 창의성, 소통 등 여러 요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공간’을 가장 잘 해석하고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공간이 제시하는 본질적인 개념에 미래지향적 가치를 더한 첨단 인프라를 통해 테크놀로지 및 기업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범 회장은 지난 2014년 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건설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 혁신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테크노돔은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로부터 설계를 받은 국내 첫 건축물이다.
특히 조현범 회장은 ‘건축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테크노돔 건설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포스터 앤 파트너스 관계자들에게 건물의 콘셉트를 비롯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테크노돔’은 실제 환경에서의 가상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 주행 시 발생하는 차량의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하는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 등 최첨단 연구 시설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소재 및 원천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며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조현범 회장은 2016년 열린 한국테크노돔 준공식에서 “한국타이어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한국테크노돔에서는 테크놀로지 혁신이 이미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하며 본사, 글로벌 8개 생산기지, 5개 기술센터를 연결하는 허브(Hub) 역할을 담당하게 된 한국테크노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간에 대한 조현범 회장의 지론은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더욱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노먼 포스터와 함께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미래 비전 구상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이다. ‘시각적 연결성’을 콘셉트로 개방적인 업무 공간을 조성해 구성원 스스로 능동적이고 자율적 혁신 주체가 되는 고유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하도록 설계했다.
‘테크노플렉스’는 거대한 아트리움(Atrium)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자율적 소통과 협업,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업무 공간은 사원으로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율좌석제로 운영하고 자유로운 보고 체계를 갖추는 등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여 유연하게 일하는 업무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본사 내부 곳곳에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여 구성원 스스로 수평적인 토론과 회의를 통해 테크놀로지 혁신의 밑바탕이 되는 아이디어를 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크노플렉스’가 전략을, ‘한국테크노돔’이 기술 혁신을 그려낸다면 이를 실험하고 증명하는 곳은 바로 지난 2022년 완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이라고 할 수 있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 한국테크노링은 최고 속도 시속 250km 이상의 고속 주행이 가능해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와 같이 혁신적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통합 관제탑,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을 완비한 최첨단 하이테크 R&D 시설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한국테크노돔과 시험 데이터를 연동하여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 프로세스도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공간론(論)을 바탕으로 완성된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원천 기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수평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액티브 컬처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한국앤컴퍼니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