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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9개월 연속 흑자 행진

2014.08.28(Thu) 08:59:37

경상수지가 2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올들어 7월까지 경상수지 흑자액이 471억 달러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4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는 79억1000만 달러로 2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늘었지만 본원소득수지가 배당수입 감소로 줄어들면서 흑자규모는 전달 79억2000만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

7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8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 올해 누적 상품수지액이 510억3000만달러로 늘어났다. 7월 수출은 538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늘어났고 수입이 47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는 7월 수출이 48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선박 수출이 줄었지만 승용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냔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수입(통관기준)은 45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소비재 수입이 17% 증가했고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도 각각 4.5%, 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 5억80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줄었다.

국내기업 해외법인이 우리나라로 배당하거나 재투자할 때 발생하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7월 중 14억9000만 달러로 6월 22억3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배당수입이 6월 17억1000만달러에서 7월 7억2000만달러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같은 기간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유출초(순유출) 규모는 6월 98억4000만달러에서 7월 59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 20억6000만달러에서 10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 42억2000만달러에서 17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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