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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설비 사용 고농도 온실가스 무방비 배출

2014.08.28(Thu) 08:56:18

한국전력이 전력 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하는 고농도 온실가스의 일부를 무방비로 배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력설비에 쓰이는 육불화황은 총 5332톤으로 지난해 46톤이 배출됐다.

불소 화합물의 일종인 육불화황은 주로 송배전 변압기와 전기 개폐기의 절연가스로 사용된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지수가 2만3900배 높은 점을 고려하면 46톤의 육불화황 배출은 약 111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효과가 있는 셈이란 게 전 의원 지적이다.

전 의원은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한전은 육불화황 배출로 72억∼150억원의 비용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한전은 육불화황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나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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