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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오너 2세 권지혜, 스타트업에 개인자금 쏟으며 '고군분투'

'헬로입주' 운영사 '내일을사는사람들' 적자 누적…회사에 자금 대여 및 유상증자

2024.08.16(Fri) 13:35:36

[비즈한국]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창업 회장의 장녀 권지혜 대표(49)가 설립한 스타트업 ‘내일을사는사람들’에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권 대표가 유상증자, 대여 등의 방식으로 여러 차례 자금을 지원했지만 자본잠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다. 내일을사는사람들은 아이에스동서와 무관하게 권 대표가 창업한 별도 회사다.

 

아이에스동서 오너가 2세 권지혜 대표가 운영하는 아파트 입주 시공 플랫폼 ‘헬로입주’. 사진=헬로입주 앱 캡처


권지혜 대표는 2021년 11월 내일을사는사람들을 설립한 뒤 2022년 8월​ 입주 시공 서비스 플랫폼 ‘헬로입주’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헬로입주는 신축 아파트 입주자를 인테리어 시공사와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으로 시공후기, 가격비교, 온라인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에스동서 오너 2세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을 받았으나 아직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일을사는사람들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2022년 ​1억 3000만 원, 3억 5000만 원, 2023년에는 9억 5000만 원, 6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그와 함께 영업손실도 늘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이에스동서 사옥. 사진=박정훈 기자


내일을사는사람들은 자본금 5억 원으로 시작해 2022년 7월 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거쳐 10억 원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영업손실이 누적돼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

 

이에 권지혜 대표가 계속 개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회사에 운영자금 ​7억 원을 빌려줬으며, 지난 5월 추가로 진행된 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

 

헬로입주가 제공하는 서비스 항목. 사진=헬로입주 홈페이지

 

경영 상황 등과 관련해 내일을사는사람들 관계자는 “현재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권 대표에게 돈을 빌리는 형태로 운영자금을 충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30억 원을 기록했고, 적자는 3억 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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