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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오너 3세 이교웅, 에이원상사 사내이사 돌연 사임한 까닭

2019년 지주사 KPIC, 에이원상사 동시에 사내이사로 선임…사내이사 임기 9개월 앞두고 지난 7월말 돌연 사임

2024.08.14(Wed) 15:50:31

[비즈한국] 대한유화의 오너 3세로 알려진 이교웅 씨가 대한유화 계열사 한주와의 내부거래로 끊임없이 논란이 됐던 에이원상사의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사실이 확인됐다. 에이원상사는 이교웅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대한유화의 계열사로, 그동안 한주로부터 일감을 받아 성장했다. 이교웅 씨는 에이원상사뿐만 아니라 이순규 회장이 89.19%의 지분을 보유한 대한유화의 지주사 케이피아이씨(KPIC)​코포레이션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 최근 에이원상사에서만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사진=대한유화 제공

 

대한유화 오너 3세로 알려진 이교웅 씨가 에이원상사 사내이사 임기를 9개월 남겨놓고, 사내이사에서 사임하며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교웅 씨는 대한유화 오너 2세인 이순규 회장의 아들 또는 조카로 알려진 인물로, 대한유화 계열사 한주로부터 일감을 받아 성장한 계열사 에이원상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교웅 씨가 이순규 회장의 조카 보다는 아들일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그동안 이교웅 씨는 대한유화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오너 3세 중 유일하게 지주사 KPIC코포레이션과 계열사 에이원상사에 2019년 동시에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KPIC코포레이션은 대한유화, 에이원상사는 한주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성장했으며, 지난해 각각 1550억 원, 7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사무실 주소가 같을 뿐만 아니라 주요 이사회 구성도 비슷해 지주사와 오너 3세의 개인회사가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한유화. 사진=연합뉴스

 

이교웅 씨의 에이원상사 사내이사 임기는 2022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만 3년인데, 지난 7월 31일 갑자기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비즈한국은 에이원상사 측에 연락을 취해 관련 내용을 문의했으나,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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