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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임원 세명 검찰 고발

2014.08.27(Wed) 10:00:20

국민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초래한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KB금융지주와 은행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CIO)인 김재열 전무와 문윤호 KB금융지주 IT기획부장, 국민은행 IT본부장인 조근철 상무 등 3명을 업무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은행 측은 이들 3명의 임원이 지난 4월 이사회를 통과한 전산시스템 교체 안건과 관련, 기존 IBM 시스템을 교체할 유닉스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알고도 이를 이사회 보고서에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보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금감원 제제심의위원회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3명 모두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았지만 검찰 고발로 형법상의 책임까지 묻겠다는 것이다.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형법상의 범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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