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논란이 일어 화제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스맥주의 소독약 냄새에 대한 분석 결과 ‘산화취’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산화취는 맥주 유통 중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맥주 원료인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속의 용존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산화취의 원인물질인 ‘trans-2-nonenal(T2N)’이 민감한 사람이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가해 냄새가 나는 현상이다.
맥주의 용존산소량이 높다고 해서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므로 현재 용존산소량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은 없는 상태이며, 오비맥주는 계속 논란이 일자 지난 1일부터 카스 맥주 내 용존산소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