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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그룹 오너 3세 한원석 부사장 신사업 '두꺼비선생' 청산한 까닭

인테리어 플랫폼, 설립 3년 만에 접어…노루그룹 "B2B 사업 집중하기 위해"

2024.07.09(Tue) 15:38:53

[비즈한국] 노루그룹 자회사 인테리어업체 ‘두꺼비선생’이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고 설립 3년 만에 청산에 들어갔다. 두꺼비선생은 온·오프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회사로,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남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부사장이 신사업으로 추진했다.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남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부사장. 사진=노루그룹 제공

 

두꺼비선생은 노루그룹이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21년 2월 설립한 자회사로,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업체다. 최대주주는 지분 83%를 보유한 노루홀딩스, 2대 주주는 지분 17%를 보유한 디아이티다. 디아이티는 한원석 부사장이 지분 97.7%를 보유한 개인 회사인데, 노루홀딩스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지속 매입해 현재 9.24%를 가지고 있다. 향후 한원석 부사장이 그룹을 승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오너 일가와 그룹 지주사, 승계 핵심으로 꼽히는 오너 일가 개인 회사가 연관된 두꺼비선생이 청산에 들어가면서 재계의 이목이 쏠렸다. 두꺼비선생은 세 달 전인 지난 4월 27일 청산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6월 26일에는 노루홀딩스가 두꺼비선생이 청산되면서 자회사에서 빠졌다고 공시했다. 두꺼비선생의 지분가치는 전액 손상으로 판단돼 0원으로 처리됐다. ​​

 

두꺼비선생이 출시했던 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 두꺼비실장. 사진=두꺼비선생

 

이와 관련해 노루홀딩스 관계자는 “B2C 사업보다 B2B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청산 결정을 내렸으며, 두꺼비선생은 오너 일가의 승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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