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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펀드, 드디어 날개 다나

베트남 증시 강세로 수익률 고공 행진

2014.08.26(Tue) 14:41:5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쪽박 펀드'로 전락했던 베트남 펀드가 최근 베트남 증시 활황에 힘입어 새롭게 탈바꿈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VN지수는 지난 22일 620.1로 마감해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VN지수 최근 3개월 동안 7.3%, 올해 들어 22.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각각 2.7%, 2.3% 오른 데 비해 괄목할만한 상승세다.

한국투자증권의 윤향진 연구원은 베트남 증시 상승 원인에 대해 "장기적으로 보면 최근 2~3년 동안 베트남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펼쳤고, 금융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은행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베트남 증시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베트남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도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19개 펀드의 경우 올들어 이달 22일 현재까지 평균 수익률이 19.93%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57%, 해외혼합형 펀드는 5.62%에 그쳤다.

개별 펀드로는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C)'(27.91%),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투자신탁 1'(27.82%), '동양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H(주식혼합)Class C-F'(27.23%) 등이 수익률 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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