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크라운해태그룹 계열사 아트밸리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모텔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아트밸리는 지난 2009년에도 양주시 모텔 5곳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예술가들을 위한 연습공간으로 제공해 화제가 됐었다. 크라운해태 측은 이번에 매입한 모텔은 이전과는 용도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의 부동산 관리업체 아트밸리가 지난해 7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모텔을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 모텔은 지상 5층 규모로 대지면적 2350㎡(711평), 건물연면적은 1923㎡(581평)에 달한다. 아트밸리는 20억 7138만 원에 사들였다. 매입 후 1년이 됐지만, 용도는 아직 ‘숙박업’ 그대로다. 이에 2010년에 매입한 모텔 5곳처럼 국악인이나 조각가에게 연습실로 제공하거나 아트밸리의 사무실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크라운해태 측은 이번에는 사회공헌이 아닌 수익 사업을 위해 모텔을 매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크라운해태홀딩스 관계자는 “아트밸리가 운영하는 장흥자연휴양림 인근에 모텔은 많지만, 장흥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이 묵을 만한 숙소가 여의치 않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편히 쉬다갈 수 있는 숙박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모텔을 매입했고,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고 설명했다.
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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