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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벨리곰 게임' 출시 임박! 콘텐츠 비즈니스 승부수

홈쇼핑 '곰' 캐릭터, 유통가 최초 모바일 게임 진출

2024.06.27(Thu) 16:59:35

국내 초대형 전시 열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의 ‘벨리곰’이 올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에 등장한다. 170만 SNS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을 비롯해 단짝친구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벨리곰 세계관의 서브 캐릭터들도 총출동한다. 유통업계에서 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IP로 성장한 벨리곰을 활용해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연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벨리곰 체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차별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미디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의 ‘벨리곰’이 올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에 등장한다. 벨리곰 게임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170만 팬덤 ‘벨리곰’, 유통가 캐릭터 최초 모바일 게임 주인공으로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유튜브 활동(2018~2022)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2022~2024)으로 활동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성장했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홈쇼핑은 캐릭터 사업 전략의 다음 단계로 ‘IP 활용 콘텐츠 확대’를 내세우고 ‘벨리곰’의 매력도와 핵심 팬층을 고려해 신규 콘텐츠로 모바일 게임을 선정했다. 특히, 벨리곰 SNS 구독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030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해 퍼즐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유통업계 최초로 캐릭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통해 벨리곰의 다양한 서브 캐릭터와 신규 세계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유저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기획됐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게임 출시를 위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과 콘셉트 기획, 스토리 설정, 게임 제작 등을 1년 동안 진행했다. 2020년 설립된 ‘마코빌’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7월 영국에서 1차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잇달아 선보인 이후 9월 국내 시장에 정식 론칭한다.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론칭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벨리곰 게임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올해 하반기 중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벨리곰 복합 체험공간을 오픈하는 등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확대한다. 기존 팝업스토어에서 볼 수 없었던 벨리곰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며,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인형, 생활용품 등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70만 팬덤을 가진 벨리곰의 새로운 활동으로 유통업계 캐릭터 최초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오픈 등 벨리곰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 확대, 작년 태국 이어 올해 동남아 본격 진출

 

롯데홈쇼핑은 국내 캐릭터 열풍을 일으킨 ‘벨리곰’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해외진출 전략을 다방면으로 모색했다. 벨리곰이 말을 하지 않는 논버벌(Non-Verbal) 캐릭터인 점이 전세계인들과 소통하는데 제약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모두에게 사랑받는 핑크색 곰 디자인, 해외 SNS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깜짝카메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유명 아이돌 협업, 프리허그 등 해외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6개국 언어 자막도 지원해 시청 편의성도 높였다. 그 결과,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귀여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IP 매니지먼트 회사와 ‘벨리곰’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은 IP를 보유한 기업(라이선서)이 IP 매니지먼트 기업(라이선시)에게 IP 사용권한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지급받는 형태의 계약이다. ‘벨리곰’ IP를 현지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시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경쟁력 있는 현지 라이선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공전시 기획, 굿즈 출시, 현지 SNS 콘텐츠 등에 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벨리곰 IP 사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아시아 최대 쇼핑 허브국으로 도약 중인 태국에서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T.A.C.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7개국에서 일본의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 등의 캐릭터IP 라이선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벨리곰 특별전시를 열었다. 야외광장에 4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전시하고 쇼핑몰 정문 외벽과 내부 곳곳에 벨리곰과 서브 캐릭터가 장식됐다. 리빙용품 판매점 ‘로프트(Loft) 방콕’ 내부 공간에는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레옹 벨리곰’, ‘벨리곰과 꼬냥이’ 등 인기 조형물을 전시하고 시팅인형, 스티커, 키링 등 다양한 굿즈도 선보여 현지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향후, 태국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로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롯데홈쇼핑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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