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츨 사태가 반영되면서 올 상반기중 신용카드가 830만장 이상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4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규모는 모두 9371만장으로 전년 말 대비 831만장(8.1%) 감소했다.
한은은 신용카드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휴면카드 자동해지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 규모를 추월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체크카드는 6월말 현재 모두 1억600만장에 달했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와의 발급규모 차이는 지난해 말 138만장에서 올 6월말에는 1229만장으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사용금액도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에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사용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및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 등으로 22.1%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