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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자택 공시가격②] '최고가' 신세계 이명희 316억, '최저가' CJ 이재현 9억

'아들' 정용진은 '경기도 최고가', 이재현 실거주는 다른 집에…한화 김승연 82억 회사 주택 '임대'

2024.06.07(Fri) 15:01:54

[비즈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HD현대와 GS의 순위가 바뀐 것 외에 변동은 없다. 최근 이차전자와 온라인 유통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에코프로가 상호집단에 새롭게 포함됐고, 쿠팡은 18계단 올라섰다(45위→27위)​. 현대해상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개 기업집단이 신규 지정됐고, 대우조선해양은 제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개인 동일인은 모두 78명이다. 쿠팡(김범석)과 두나무(송치형)는 개정 지침 적용에 따라 개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비즈한국은 개인 동일인으로 지정된 대기업 및 준대기업 재벌 총수 78명의 자택 공시가격을 조사했다. 이번에는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CJ, 한진, 카카오 총수의 집을 공개한다. 

 

#한화 김승연

 

재계 7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거주하는 종로구 가회동 단독주택.  사진=비즈한국DB

 

김승연 회장의 자택은 북촌한옥마을로 유명한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다. 한화건설이 1995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연면적 1181.02㎡, 357평)로 지은 업무용 주택인데, 여기서 주택 용도에 해당하는 지상 1층 일부(158.37㎡, 47평)와 지상 2층(440.3㎡, 133평)을 임대해 거주하고 있다. 업무시설 공간(557.03㎡)을 제외하고 주택 공간(611.79㎡, 180평)만을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올해 ​82억 5200만 원이다. 지난해 82억 8000만 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HD현대 정몽준

 

재계 8위 HD현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거주하는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  사진=비즈한국DB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서울의 전통 부촌인 종로구 평창동에 산다.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상속한 평창동 토지 2필지(901㎡, 273평)에 2009년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1226.24㎡​, 370평)로 단독주택을 지어 15년째 거주한다. 지하 1층(주차장, 창고, 기계실, 관리자실)을 제외한 3개층을 주택 용도로 활용하며, 191평의 넓은 마당이 있다. 

 

이 단독주택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30억 53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평가액 29억 8900만 원보다 6400만 원 올랐다. 

 

#GS 허창수

 

재계 9위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이 거주하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아파트.  사진=비즈한국DB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재계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한 GS그룹의 허창수 명예회장은 동부이촌동에 아파트, 성북동에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LG한강자이아파트다. 한강을 바라보는 동으로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된 펜트하우스에 거주한다. 전용면적은 243.26㎡(74평), 공급면적은 305.19㎡(92평)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4억 36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성북동 단독주택은 ​허창수 명예회장이 ​지난 1993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연면적 381.46㎡, 115평)로 지었다. 대지면적이 723㎡(219평), 건축면적이 192.53㎡(58평)로, 160평의 넓은 마당을 보유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 3600만 원에서 올해 34억 4100만 원으로 약간 올랐다. 

 

#신세계 이명희

 

재계 11위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이 2018년 지은 국내 최고가 단독주택.  사진=비즈한국DB

 

30대 그룹 유일 여성 총수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은 국내 최대 부촌 이태원언덕길에 800평대 단독주택을 두 채 보유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의 자택 위아래로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등록된 곳은 아래쪽 단독주택이다. 2011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건물연면적 2861.83㎡, 866평)로 지은 이 단독주택에는 17면의 주차공간(옥내)과 승강기가 설치됐으며, 300평이 넘는 마당이 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285억 7000만 원으로, 정몽준 회장의 평창동 자택 보다 9배 이상 높다. 

 

위쪽 단독주택은 2018년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건물연면적 2604.78㎡, 788평)로 지었다. 현재 거주 중인 단독주택보다 78평 작게 지어졌으나, 마당이 420평에 달하며 실내에는 20면의 주차공간과 2대의 승강기가 설치됐다.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아래쪽 단독주택보다 30억 원가량 높은 ​316억 1000만 원으로 국내 최고가다. 이 총괄회장 집 바로 옆에는 아들 정용진 회장이 보유한 단독주택이 있으며, 모자의 집 지붕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CJ 이재현

 

재계 13위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등록한 중구 장충동1가 연립주택.  사진=비즈한국DB

 

이재현 회장은 서울의 전통 부촌인 중구 장충동1가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었다. 모친 고 손복남 고문과 함께 1997년 4층 연립주택을 지어 손 고문이 1·2·​4층을, 이 회장이 3층의 소유권을 나눠 가졌다. 이 회장의 거주지로 신고된 3층 세대의 전용면적은 167.85㎡(50평)이며, 지하 1층 전용창고(12.29㎡, 4평)도 주택 면적에 포함된다. 

 

3층 세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9억 7100만 원, 올해 9억 7700만 원으로 평가됐다. 20대 재벌 총수 중 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다. 이재현 회장은 이 연립주택에 실제 거주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진 조원태

 

재계 14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2014년에 매입해 10년간 살고 있는 서울 반포동 아파트.  사진=비즈한국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대 재벌 총수 중 유일한 아파트 거주자다. 삼성물산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지은 래미안퍼스티지아파트의 10층 세대를 2014년 6월 30억 원에 매입해 이곳으로 이사했다. 방 5개, 욕실 3개 구조이며 전용면적은 222.76㎡(67평), 공급면적은 268.8㎡(81평)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44억 9400만 원에서 올해 50억 7800만 원으로 크게 올랐다. 현재 매매 시세는 8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 김범수

 

재계 15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경기도 최대 부촌 남서울파크힐에 지은 단독주택.  사진=비즈한국DB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전 이사회 의장)은 경기도 최대 부촌인 남서울파크힐에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09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19층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73.68㎡, 공급면적 337.65㎡)를 33억 7385만 원에 매입해 10년간 산 뒤 2019년 남서울파크힐에 지은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이듬해 도곡동 아파트를 54억 5000만 원에 매각 처분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범수 의장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은 두 동으로 지어졌으며, 한 동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3893.5㎡, 1178평), 다른 한 동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289.42㎡, 88평)다. 이전에 살던 로덴하우스에 비해 15배나 넓다.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와 29면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마당 넓이가 1070평에 달한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146억 1000만 원으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단독주택이다. 경기도 최고가 단독주택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백현동 자택으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159억 원에 달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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