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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 PF 사업 손실 1조 넘어

2014.08.25(Mon) 10:33:1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LH를 통해 입수한 내용을 보면 LH는 현재 진행 중인 총 9개의 PF 사업에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조215억원의 손실을 봤다.

손실액은 2011년 2154억원, 2012년 2633억원에서 지난해 2774억원으로 해가 갈수록 높아졌다. 사업별로는 성남판교 알파돔시티가 누적액 4517억원으로 손해가 가장 컸고, 화성동탄 메타폴리스가 1676억원, 용인동백 쥬네브가 1181억원, 아산배방 펜타포트개발이 11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PF 손실은 부실한 LH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LH의 부채는 2013년 말 기준으로 147조8130억원에 이른다.

이찬열 의원은 “LH공사의 PF 사업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며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금이라도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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