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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엔네아드', 일본서 단행본 출간…K툰 열풍 이어간다

이집트 신화 바탕 'BL 만화', 미국 일본 중국에서 웹툰·단행본 큰 인기

2024.04.30(Tue) 09:38:34

[비즈한국] 서울미디어코믹스가 제작한 웹툰 ‘엔네아드’(작가 모히또)가 웹툰의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어판 단행본으로 출시됐다. 

 

‘엔네아드’는 단행본 출시 전 일본의 주요 웹툰 서비스인 ‘코믹시모아’, ‘멧챠코믹’, ‘픽코마’ 등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BL만화라는 콘셉트의 신선함과 화려한 화면 구성, 탄탄한 스토리가 한국은 물론 만화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 만화 업계에서는 ‘엔네아드’가 인기를 얻은 이후 일본 내에서 이집트 신화 관련 만화가 다수 제작되는 연쇄반응을 일으켰다고 평가한다. 

 

일본의 대형 서점 체인 ‘키노쿠니야’ 본점에 전시된 ‘엔네아드’ 홍보 매대. 사진=서울미디어코믹스 제공


지난 4월 24일 출시된 ‘엔네아드’ 단행본은 일본의 대형 서점 체인인 키노쿠니야(紀伊國屋書店) 본점과 캐릭터 상품 전문 판매점인 애니메이트 본점 등에 대형 홍보 부스를 설치해 일본 만화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출판만화 강국인 일본에서 불고 있는 K-웹툰의 열풍이 출판만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도 웹툰보다는 출판만화에 익숙한 일본 독자들이 인기 웹툰의 단행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2018년부터 한국의 마녀코믹스,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에서 서비스 중인 ‘엔네아드’는 일본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태국 등에서 웹툰으로 서비스 중이고, 단행본은 미국, 대만,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출시됐다. 

 

‘​엔네아드’​를 출간한 서울미디어코믹스 측에 따르면 ‘엔네아드’는 글로벌 로열티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세계적인 인기 웹툰이다.

 

일본판 ‘엔네아드’ 단행본은 4월에 1·2권이 출간된 데 이어 5월에 3권이 나올 예정이다. 웹툰의 인기가 출판만화로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결과가 기대된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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