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송승헌 씨가 서울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거리에 보유한 상가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 송승헌 씨는 2018년 가족회사 ‘스톰에스컴퍼니’의 법인 명의로 235억 원에 이 건물을 사들였는데, 6년 만에 270억 원에 내놨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스톰에스컴퍼니가 챙길 시세차익은 35억 원에 달한다.
배우 송승헌 씨가 가족회사 ‘주식회사 스톰에스컴퍼니’ 법인 명의로 2018년 6월 235억 원에 사들인 종각역 젊음의거리(관철동) 내 상가 건물을 지난달 부동산 매물로 내놨다. 스톰에스컴퍼니가 제시한 매매 희망가는 270억 원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6년 만에 35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의 임대료는 2022년 기준 보증금 12억 원, 월 8700만 원에 달한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1756.9㎡(531평), 대지 면적이 272.4㎡(82평)이다. 1965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이라 토지 가치로 매매가를 환산하면 3.3㎡(평)당 2억 8500여 만 원에 사서 3억 3000여 만 원에 파는 꼴이다. 다만 최근 종로 일대 상권이 침체해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톰에스컴퍼니는 2020년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클라인하우스 3층 세대(공급면적 268㎡, 전용면적 211.52㎡)도 36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빌라는 현 매매 시세가 50억 원에 달하며, 송승헌 씨가 거주하거나 임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승헌 씨는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인근 상가 건물도 개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스톰에스컴퍼니의 본점 소재지이자 스타벅스가 입점한 이 건물은 추정 매매가가 700억 원 이상으로,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한편 배우 하정우 씨, 축구선수 기성용 씨도 종각역 젊음의거리에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하 씨는 2018년 81억 원에 매입했으며, 기 씨는 2020년 209억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들은 연간 4~5%의 임대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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