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부산 기장군 빌라쥬드아난티 리조트 공사대금을 둘러싼 아난티와 신세계건설의 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리조트 공사를 도급한 아난티 측이 계약한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말 리조트를 가압류하고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추가 공사비를 정산해달라며 또 한 번 가압류와 소송을 냈다. 아난티 측은 공사 당시 발생한 화재 사고와 시공 하자에 따른 손해 배상을 주장하다 3월 공사비 정산을 마무리지었는데, 신세계건설이 근거 없는 추가 공사비를 요구한다며 맞서고 있다.
![부산 기장군 빌라쥬드아난티 리조트(사진) 공사대금을 둘러싼 아난티와 신세계건설 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신세계건설 홈페이지](/upload/bk/article/202404/thumb/27463-67101-sampleM.jpg)
신세계건설은 2020년 3월 빌라쥬드아난티 리조트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연면적 15만 5559㎡ 규모인 리조트와 부대시설을 새로 짓는 내용이다. 총 공사비는 4678억 3000만 원. 당시 신세계건설 매출(2018년 기준) 43%에 달했다. 양측이 계약한 공사 기한은 2023년 6월이다. 빌라쥬드아난티는 2023년 6월에 준공돼 같은 해 7월 영업을 개시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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