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부산 기장군 빌라쥬드아난티 리조트 공사대금을 둘러싼 아난티와 신세계건설의 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리조트 공사를 도급한 아난티 측이 계약한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말 리조트를 가압류하고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추가 공사비를 정산해달라며 또 한 번 가압류와 소송을 냈다. 아난티 측은 공사 당시 발생한 화재 사고와 시공 하자에 따른 손해 배상을 주장하다 3월 공사비 정산을 마무리지었는데, 신세계건설이 근거 없는 추가 공사비를 요구한다며 맞서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2020년 3월 빌라쥬드아난티 리조트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연면적 15만 5559㎡ 규모인 리조트와 부대시설을 새로 짓는 내용이다. 총 공사비는 4678억 3000만 원. 당시 신세계건설 매출(2018년 기준) 43%에 달했다. 양측이 계약한 공사 기한은 2023년 6월이다. 빌라쥬드아난티는 2023년 6월에 준공돼 같은 해 7월 영업을 개시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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