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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몽골과 관계 격상‥AIIB설립 가속화?

시진핑, 11년 만에 국빈 방문

2014.08.25(Mon) 08:32:30

   
▲ 21일 몽골을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이 울란바토르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2일간 몽골을 방문하는 시진핑은 첫날 엘벡도르지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몽골을 방문했다.

22일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1일 울란바토르에서 엘베그돌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국 국가주석의 몽골 국빈방문은 11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국제 주요 이슈에서 정치적 협조를 긴밀히 하기로 했다. 또 경제 교류를 강화해 2020년까지 양국의 무역액을 1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3위1체식 협력방안’도 합의했다. ‘3위1체식 협력방안’은 자원, 인프라, 금융 개발에 있어 협력이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같은 양국의 관계 격상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의도와 자원 수출을 위해 철로와 항구를 필요로 하는 몽골의 이해관계가 일치된 결과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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