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외환銀 노조,"금융위는 외환카드 분할 인가신청 반려하라"

- 최신정보DB만 분리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2014.08.22(Fri) 14:59:57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외환카드 분할 인가신청을 반려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노조는 진정서에서 “외환은행은 외환카드 분할 작업을 진행하면서 최신 DB에 저장돼 있는 고객정보만 이전하고, 나머지는 업무범위에서 제외했다”며 “이는 금융위가 제시한 인가조건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작업과정에서 은행고객으로 분류된 고객정보를 일괄 삭제, 현재 은행 측이 복원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이 경우 원천정보에서 파생된 2차 정보들이 동일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망 분리 작업의 성공 여부에 대한 사전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은행 측은 일단 분할 인가만 받으면 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러 상황들을 고려할 때 시뮬레이션 테스트 등 검증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를 생략한 금융당국의 인가는 졸속적인 특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