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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책]소나무

2014.08.22(Fri) 09:51:01

   
 

자연은 나무다. 작가는 소나무로 자연을 표현한다. 아니 노래한다. 그의 자연엔 작가의 인생이 녹아있다. 작가의 많은 사생 체험과 경험이 나무로 조형화돼 자연이 된다. 리듬이 된다. 음악이 된다.

그렇다고 부드럽거나 여성적이지 않다. 남성적이다. 역동적이다. 표현을 단순하게 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연을 보고 느낀 감성을 단순화시켜 표현한다. 단순화된 풍경은 강한 역동성을 띠며 꿈틀거린다. 살아 움직인다. 실재하는 듯 하지만 비현실적인 느낌도 준다. 마치 산비탈에 홀로 꼿꼿한 소나무처럼 아득하지만 익숙하게 다가온다.

그의 화풍은 간결하다. 그러나 유기적이다. 무수한 점들이 유기적으로 구성돼 그려진 그의 작품은 2차원적 평면을 뛰어넘어 3차원적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작가만의 정감도 느껴진다. 작가는 소나무로 자신의 인생을 대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업

1957년생으로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개인전 11회,화랑미술제 3회 등 단체전,기획전,초대전에 다수 출품했다.

그의 작품은 한전, 농협, 서울보증보험, 대우인터내셔널, 롯데카드본점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또 많은 기업에서 그의 작품으로 캘린더를 제작하기도 했다.

자료제공: 포털아트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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