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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2024 드론쇼코리아'서 주목받은 국산 신무기 셋

드론 탐지부터 통신까지 관련 신기술 대거 공개…적 드론 방어 장비도 '눈길'

2024.03.08(Fri) 16:16:43

[비즈한국]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국내 드론 기업들이 드론 신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올해 8회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주요 드론업체들이 개발 및 상용화를 앞둔 차세대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코리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사진=전현건 기자

 

#삼정솔루션, 휴대용 안티드론건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삼정솔루션’은 휴대용 안티드론건과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용, 차량이동용, 고정용 재머(전파교란 장치) 등을 통해 근거리에서 침투하는 드론을 방어하는 근거리용 비인가 무인기 차단 장비를 소개했다. 삼정솔루션은 2011년 설립돼 주파수 교란 장비의 개발, 납품,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기술 전문업체이다. 교란 장비를 개발하면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특허 출원 등 4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정솔루션이 만든 휴대용 안티드론건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휴대용 안티드론건은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군, 경찰 등에서 드론 테러 혹은 공격에 대응할 수단이다. 소형무인기 위협에 대응해 재밍신호를 방사해 불법 드론 및 소형무인기 조종자, 영상, 위치 신호를 차단하고 무력화한다. 휴대용 장비 중 최장 시간 연속 방사가 가능하고 휴대가 가벼워 운반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정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블루 헤일로(BLUE HALO)의 대드론시스템인 타이탄(TITAN C-UAS)을 국산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블루 헤일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서 러시아 드론을 탐지하고 격퇴하는 것 등에 필요한 훈련이나 기술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타이탄은 스캐너-재머가 통합된 장비로 전 세계적으로 800개가 운용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운용된 드론 데이터를 3개월마다 모아 업데이트를 한다. 전파 방해를 시도할 때 주변 장비 혹은 아군 장비에 방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갖춰 눈길을 끈다.

 

삼정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민·관·군 등 주요 기관과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삼정솔루션은 휴대용 안티드론건 등 무인기 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사진=전현건 기자

 

#휴인스, ​산악지역 많은 군부대에 통신 문제 해결할 유선드론 공개

 

‘휴인스’​는 이번 드론쇼에서 700g급 초소형 감시정찰드론, 24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한 유선드론 등을 선보였다. 1992년 설립된 이후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용 시설 드론을 공급하고 정찰용 초소형 드론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휴인스의 난청극복용 통신중계 유선드론은 상공에서 24시간 체공하며 군의 통신을 돕는다. 지상통제장비에 의해 드론을 임무고도 140m까지 상승시킨 후 작전지역 내 타 무전기와 통신망을 연결한다. 드론에 장착된 무전기에서 송수신하는 신호를, 유선을 통해 지휘소 내 원격조정기와 연결할 수 있다. 이 장비는 특히 산악지역이 많아 통신 방해를 받는 군부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작전용 초소형 정찰 드론도 주목할 만하다. 700g 정찰드론으로 군사작전 지역에서 적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EO/IR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속접이식 비행체로 휴대성 및 실용성이 향상됐으며 1kg 이하의 휴대용 보관함을 제작해 1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HD급 이상의 실시간 무선 영상을 전송하고 100m 이격된 거리에서 사람을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장착됐다. 

 

휴인스 관계자는 “육군 전투실험에서 좋은 성능으로 평가를 잘 받았다”며 “난청지역에서 군부대 훈련 시 유선드론을 활용한 통신 중계가 가능하도록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전자파와 자기장을 차단하는 기술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휴인스는 700g급 초소형 감시정찰드론, 난청극복용 통신 드론 등을 공개했다. 사진=전현건 기자

 

#담스테크, 드론헌터 XD 최초 공개

 

담스테크는 전파차단기술을 적용한 ‘드론헌터 제품군’과 ‘EOD용 전파차단장비’ 등을 공개했다. 1995년에 설립된 담스테크는 전파차단 전문 개발 및 생산기업으로 올해 말에는 자폭형드론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기관 및 군에 전파차단장비 등 안티드론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이번에 첫 공개한 ‘드론헌터 XD’는 드론 탐지, 식별, 위치추적, 무력화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일체형 장비다. 탐지한 드론의 시리얼 번호, 모델 번호, 주파수 대역, 방위각, 속도 정보, 고도, 위치 식별 등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XD는 세 가지 타입이 있다. PM(기둥설치형), MP(개인휴대용), VM(기동차량형) 등의 형태다. 특히 MP 스타일은 기지 밖에 있는 개인 병사의 ‘생존성’을 크게 증대시켜 개인 방어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한다. 

 

담스테크는 병사의 생존성을 높이는 안티드론 제품인 ‘헌터드론 XD’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전현건 기자

 

담스테크 관계자는 “실제 국가 중요시설에 ‘안티드론건’은 있지만 탐지 수단이 없기 때문에 XD 모델 같은 스캐너장비가 관심을 많이 받았다”면서 “부산항만, 한수원 등 공공 기관과 육군 항공 등 군이 XD 모델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부산=전현건 기자 rimsclub@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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