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박민영 씨가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사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뒤늦게 확인됐다. 박 씨는 지난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 씨와의 열애설로 논란이 됐는데, 최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배우 박민영 씨가 2013년 2월 설립된 중소건설사 ‘원스톤’에서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원스톤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법인 소유 건물로, 이 건물 1층에는 빗썸 관계사 ‘아이티’의 직영 휴대폰 매장이 자리했었다.
법인 등기부에 따르면 원스톤은 지중해여행→비즈몰투어→하오소프트→원스톤으로 네 차례 사명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주된 사업 목적도 여행업에서 부동산 임대업으로 바뀌었다.
박민영 씨가 원스톤 사내이사로 처음 등재된 건 2018년 6월 5일로, 원스톤이 여행업에서 부동산임대업으로 탈바꿈한 시기와 일치한다. 박 씨는 취임 당시인 2018년 6월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청담동 자택을 원스톤에 담보로 제공해 채권최고액 21억 6000만 원의 부동산 대출을 받게 해줬다. 사내이사 3년 임기가 끝난 2021년 6월 자택에 설정된 부동산담보대출 등기도 해제됐다. 박 씨는 2023년 4월 다시 사내이사로 취임했다.
박민영 씨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티 직영 휴대폰 매장은 지난 1월 임대 계약 만료됐으며, 원스톤은 강종현 씨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스톤은 박민영 씨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고 있다”며 “이 외에는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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