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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100억 부동산 자산가 등극' 김소희 스타일난다 전 대표, 명동 상가 또 매입

자녀 세 명과 공동 명의로 230억 원 현금 매입…명동에만 상가 4채 보유, 667억 원 가치

2024.02.06(Tue) 16:33:11

[비즈한국] 김소희 스타일난다 전 대표가 최근 자녀들과 함께 서울 명동 상가를 230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표는 2018년 회사 매각 이후 서울 명동 상가와 성북동 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부동산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현재 그가 소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확인된 것만 1100억 원에 달한다. 

 

김소희 스타일난다 전 대표가 최근 자녀들과 함께 서울 명동 상가(사진)를 230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차형조 기자

 

중개업계와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김소희 스타일난다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녀 세 명(5세·3세·​1세, 지분 각 10%)과 공동명의로 서울 명동에 있는 지상 4층(연면적 351㎡) 규모 상가 건물을 230억 원에 매입했다. 대지 면적은 102㎡로 3.3㎡당 매매가는 7억 5000만 원 수준이다.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매매 대금은 전액 현금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상가에는 화장품 브랜드 매장 두 곳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김소희 전 대표가 매입한 상가는 명동 상권 중심부에 위치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명동예술극장을 잇는 명동8길 끄트머리다. 일대에는 아디다스, 금강제화, H&M 등 패션 브랜드와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밀집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명동 상권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당 19만 4000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상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 사진=김소희 전 대표 인스타그램

 

김소희 전 대표의 명동 상가 매입은 이번이 네 번째다. 김 전 대표는 스타일난다 재직 시절인 2017년 1월 서울 명동역 인근 지상 5층(432㎡) 상가를 94억 원에 매입하며 명동 상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회사 매각 이후인 2019년 1월 을지로입구역 인근 지상 6층(712㎡) 상가를 98억 원에, 이듬해 2월 국내 공시지가 1위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맞은편 지상 3층(208㎡) 상가를 245억 원에 차례로 샀다. 김 전 대표가 소유한 명동 상가 가치는 매매가 기준 667억 원에 달한다.

 

김소희 전 대표는 여성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난다)’ 창업자다. 2006년 회사를 설립한 뒤 자체 화장품 브랜드 ‘3CE’를 출시하며 아시아권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 2018년에는 자신이 보유하던 난다 지분 100%를 로레알에 팔았다. 인수 금액은 60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당시 스타일난다​는 연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 가로수길(신사동), 홍대(서교동), 명동 상가를 매입하며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김소희 전 대표의 명동 상가 매입은 이번(빨간색)이 네 번째다. 김 전 대표가 보유한 상가 위치도. 사진=카카오맵

 

김소희 전 대표가 사들인 부동산 자산은 확인된 것만 1100억 원(매입가)에 달한다. 앞선 부동산 외에도 김 전 대표는 회사 재직 시절인 2008년 4월 사들인 인천 부평구 상가(토지 16억 7000만 원)와 2015년 4월, 2018년 2월 매입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 두 채(67억 원, 68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매각 직후인 2019년 3월과 같은해 5월에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상가(165억 원)과 2019년 5월 성북동 고택 두 채(96억 6800만 원, 3억 원) 및 임야(55억 원)를 매입했다. 성북동 단독주택 두 채는 2022년 12월 각각 지상 2층(942㎡, 679㎡) 규모로 재건축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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