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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후계, 우오현 회장 외아들 우기원으로 굳어지나

'하이패스 1위' SM하이플러스 대표로 1월 취임…그룹 해운부문 총괄에 2세 중 유일하게 지주사 지분도 보유

2024.02.01(Thu) 16:58:49

[비즈한국] ​SM그룹이 우오현 회장 체제에서 오너 2세 체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장남 우기원 SM그룹 해운부문장(부사장)이 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 업체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로 올 초 취임한 것. 우기원 부사장은 현재 SM그룹 부사장으로 해운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데, 알짜 계열사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까지 꿰차면서 경영 보폭을 한층 더 넓히게 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제공

 

우오현 회장은 슬하에 다섯 자녀가 있다. 본처 심동임 씨와 사이에는 세 딸을 낳았다. 장녀 우연아 삼라농원 대표(46)​, 우지영 태초이앤씨 대표(45)​, 삼녀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42)​다. 사실혼 배우자 고 김혜란 씨와는 우건희 코니스 대표(32)​, 우기원 부사장(31)​을 두었다.

 

이들 2세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사람은 아들 우기원 부사장이다. 우 부사장은 SM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힌다. 그는 2017년 지분 100%를 소유한 분양대행 계열사 ‘라도’ 대표를 맡다가 2019년 SM그룹 지주사 삼라마이다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5월 삼라마이다스가 ​라도를 흡수 합병하면서 ​삼라마이다스 지분 25.99%를 보유하게 됐다. ​오너 2세 중 그룹 지주사 지분을 보유한 이는 그가 유일하다.

 

경영 보폭도 점점 넓어지는 모양새다. 우기원 부사장은​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핵심 사업인 해운부문을 이끌고 있다. 나진, 대한상선, 신촌역사, 신촌역사개발, 에스엠상선 등 여러 계열사 이사회에도 이름을 올려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기원 부사장이 지난 1월 15일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SM하이플러스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선불카드 시장의 98.7%를 점유하는 알짜 회사다. 수년째 그룹 내 여러 계열사에 자금을 대여하는 주요 자금처 중 하나로도 꼽힌다. 2022년 매출은 1800억 원이 넘는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선불카드 통행량 4억 5945만 건 중 98.3%인 4억 5183만 건을 SM하이플러스​가 가져갔다. 금액으로는 1조 701억 원(98.7%​)에 달한다.

 

우기원 부사장의 전임자는 배다른 누이 우지영 대표의 남편 박흥준 STX건설 대표였다. 박 대표는 2023년 2월 1일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그해 9월 30일 STX건설 대표로도 취임했다. 올해 1월 15일부로 SM하이플러스 대표직을 사임했으니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SM하이플러스 대표 취임으로 ​우기원 부사장의 ​그룹 내 입지가 한층 더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기원 부사장의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 취임과 관련해 SM그룹 관계자는 “따로 드릴 말이 없다”고 답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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