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얼리버드는 한여름에도 겨울 코트를 구입한다. 바로 역시즌 마케팅을 이용하는 것. 올 여름 역시즌 쇼핑을 선도한 세대는 30대 여성으로 겨울 코트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이사 김기호)가 역시즌 통합전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겨울 상품의 구매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무려 54%를 차지하며 올 여름 역시즌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는 여성으로, 실질적으로 역시즌 마케팅을 가장 야무지게 이용한 고객층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역시즌 구매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4%, 50대는 8%였다.
20대는 예상 외로 역시즌 쇼핑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역시즌 상품 구매자 중 20대의 비중은 단 4%에 불과했다. 20대는 미리 계절을 준비하기보다 바로 착용 가능한 시즈널한 상품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역시즌 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보통 겨울 패션상품은 고가인 경우가 많아겨울이 오기 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역시즌을 이용하는 알뜰고객이 늘고 있다.
이번 여름에 판매된 겨울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겨울 코트. 판매된 겨울 상품 가운데 50.9%의 비중을 차지하며 올 여름 베스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겨울 코트는 전년 동기 대비 115%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판매 신장률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제품은 다운점퍼다. 전년 동기 대비 196%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전체 겨울 상품 중 38.5%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판매된 겨울 상품은 퍼베스트, 가죽, 무스탕 제품이며 전체 겨울 상품 가운데 각각 4.4%, 3.8%, 2.5%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스타일24 패션사업본부 관계자는 “반값 이하로 판매되는 겨울 상품을 놓칠 수 없는 패션 얼리버드는 다운점퍼와 겨울 코트를 쇼핑한다.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역시즌 이벤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9월 18일까지 ‘역시즌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며 리트머스, 엠폴햄 등 브랜드 겨울 의류를 최대 82%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