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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STX 강덕수 前회장 ‘회삿돈 횡령’ 집중 수사

2014.03.14(Fri) 11:41:41

   


검찰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횡령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강 전 회장의 개인 횡령비리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의 단순한 업무상 배임이 아니라 개인 횡령 등의 비리가 추가로 확인됐다”면서 “액수는 수사를 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고, 자금 용처도 상당부분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강 전 회장의 재임 시절 회사 경영에 관여한 최고재무책임자(CFO), 경영본부장, 재무담당 고위 임원 등 전·현직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강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캐고 있다”며 “강 전 회장의 역외 탈세 혐의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황이나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의 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해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실을 끼치고,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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