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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010년 11월 이후 3년10개월만에 연 2.50%에서 2.25%로 인하됐다.
한국은행은 1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직후인 작년 5월 2.75%에서 2.50%로 기준금리를 내리고서 15개월만의 기준금리 조정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1개월을 빼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내수 부진이 세월호 참사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한 것이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정책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 중·후반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세계경제에 큰 여건 변화가 없는 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3.00%로 내리기 시작해 10월 2.75%로, 작년 5월 2.50%로 각각 인하해왔다.
sanbada@bizhanko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