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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2롯데월드 보완대책 서울시 제출

2014.08.14(Thu) 09:45:56

롯데그룹이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 승인과 관련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제출했다.

롯데그룹이 제출한 보완대책에는 롯데 측이 비용을 부담하되, 주민 민원사항은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 승인과는 별개로 해법을 모색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12㎞ 구간 중 지하구간 520m를 포함해 전 구간 공사비를 롯데 측이 부담하거나 롯데가 직접 시공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되, 서울시가 요구한 전구간 지하화 여부는 추후 논의하자는 것이다.

이 경우 해당 구간 공사비는 2009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480억원보다 약 200억원 증액된 6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요구한 전 구간 지하화 공사비 약 1100억원과는 금액차가 있어 서울시가 롯데 측 제안을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구간 공사는 서울시의 광역교통체계 개선 사업의 하나로 기본계획 수립 당시 48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됐으나, 정밀 실시설계 결과 주변 아파트 방음벽 건설 비용 등이 추가돼 약 680억원으로 증액됐다.

롯데 측은 서울시의 증액 요구를 받아들여 68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이번에는 주민 민원문제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를 이유로 1.12㎞ 전 구간을 지하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롯데 측이 난색을 보이면서 양자 간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시·송파구 등은 지난달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불허하면서 80여개 지적사항을 제시했고, 최근 롯데 측에 18일까지 보완대책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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