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2042년까지 민간투자 총 614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화단지의 경우 총 21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선도기업 유무, 신규투자 계획, 산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이번에 7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는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8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을 선정하고, 2023년에는 총 54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8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에는 융복합 교육과정 설계, 우수교원 확보, 실습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총 540억 원이 지원되는 것이다. 향후 정부는 다른 첨단전략산업으로도 특성화대학 지정을 확대하고, 지난 5월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무·고급인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3차 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지역은 562조 원이 투자되는 첨단 반도체 벨트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육성을 위해 대규모 민간 투자가 예정된 용인·평택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 현재 가동 중인 이천·화성 생산단지와 연계 육성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견고화하고, 현재 3% 점유율을 보이는 시스템 반도체를 2030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반도체 소재는 경북 구미시에 4.2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기판 등의 대규모 생산라인 확대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및 경제안보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월 140만 장 생산 수준에서 2026년까지 월 200만 장까지 확대해, 12인치 웨이퍼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거점으로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에 생산 및 R&D 관련 17.2조 원을 투자하고,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달성을 위한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렇게 OLED를 넘어선 퀀텀닷(QD) 등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전 밸류체인 완결 및 미래 이차전지 수요 대응하기 위해 광물가공(전북)-소재(포항)-셀(충북·울산)-재활용(전북)으로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완결하고,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셀은 충북 오창에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선도를 위한 혁신 역량을 집적화한다. 2024년까지 연 9GWh 규모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의 업계 최초 양산공장을 가동시키기로 했다.
소재 분야는 경북 포항에 집중 투자한다.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주행거리,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2025년까지 양산하기로 한다.
핵심광물 분야로는 전북 새만금에 투자한다. 양극재 원가 중 70%를 차지하는 전구체·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핵심광물 가공 및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집적단지 신규 조성한다는 것이다. 전기차 연 800만 대 분량의 전구체 양산을 통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울산광역시에 LFP 전지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전고체 전지 개발 등 미래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세계 최초의 차세대 전지 마더팩토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것이 미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먹거리다. 당연히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이고,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주거시설도 필요하고, 상업시설, 병원,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도 필요하다. 우리가 부동산 측면으로 주목해야 할 도시들을 더 명확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소멸의 우려가 되는 지역이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도시도 있음을 잊지 말자. 이것이 부동산 공부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네이버 블로그 ‘빠숑의 세상 답사기’와 유튜브 '스마트튜브tv'를 운영·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2023), ‘인천 부동산의 미래(2022),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2022),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2021),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2020),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2020),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2019),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2018),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2018) 등이 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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