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의선 부회장을 재선임했고 정명철 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향후 3년간 부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연말 현대위아에서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긴 정명철 사장도 임기 2년의 사내이사가 됐다.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는 법무법인 원의 이태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병주 고문이 재선임됐다. 이들은 작년 7차례에 걸쳐 열린 정기·임시 이사회에서 참석 때마다 예외없이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해 사내이사 보수총액 64억원은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정명철 사장, 최병철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 4명에게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뛴 34조198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익 상승 폭은 매출신장 부분을 따르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2조9244억원,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4.1%씩 감소한 3조3964억원으로 집계됐다.